•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악명인 발굴' 광주시 임방울국악제 20~23일 개최

등록 2019.09.17 15:05: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판소리·기악·무용 부문 진행, 상금 1억9800만원

【광주=뉴시스】 임방울국악제.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 임방울국악제.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우리나라 대표 국악제인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국악경연과 더불어 문화시민들이 전통 국악예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 판소리장기자랑 대회 등도 진행한다.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한다. 학생부는 판소리, 기악(관악·현악), 무용 부문이 있으며 일반부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경연을 실시한다.판소리계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명창부 경연도 열린다.

첫날인 20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 판소리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하며 금·은·동·인기상·장려상 등 입상자 50명에 1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6시20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는 전야제 축하공연을 생중계한다.

국악인 김성녀 명인의 사회로 진행하는 전야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국창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전북도립창극단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통달 명창이 '호남가'를, 제13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찬미 명창이 '추억'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공연으로는 8·15 광복 이후 74년 동안 통한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의 신명난 풍물놀이, 국악인 김소유씨의 공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퓨전밴드 억스 배두훈 외 7명의 새타령, 품바공연,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김명남 명창 외 5명의 흥겨운 남도민요 신고산타령, 진도아리랑 등이 마련됐다.

본선은 23일 오후 12시30분부터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부문 경연을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40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상 트로피 등을 수여한다.

명창부 최우수상(조선일보 방일영상)은 2000만원, 농악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은 1000만원, 농악 일반부 최우수상(광주시장상)은 700만원, 판소리·기악·무용·가야금병창·시조·퓨전국악 일반부 최우수상애 각각 400만원 등 총 1억98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본선 대회는 SBS TV로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임방울국악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국악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대한 국악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방울국악제는 정의진(제15회 대통령상 수상자)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김미나(제16회 대통령상 수상자) 국립창극단 단원(박사), 채수정(제19회 대통령상 수상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박사) 등 1900여 명의 국악인재를 배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