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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광장축제 시즌2 ‘예술인 축제’

등록 2019.09.17 16: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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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광장축제 시즌2 ‘예술인 축제’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이 18, 19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광장축제 시즌2 ‘예술인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도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돌리고, 공공시설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공시설 도민 환원 정책의 하나다.

지난달 도민 2만여명이 참여한 광장축제 시즌1 ‘오픈하우스’에 이은 두 번째 광장 축제로, 지역은 물론 국내외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기획과 홍보를 비롯한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은 예술가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생생하고 자유로운 주제를 담은 작품들로 채워져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예술난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당의 광장과 썬큰 무대, 시설 외벽 등의 야외공간을 활용해 공연·전시·설치·퍼포먼스·영화·강연·즉흥·예술인 소통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개막식에 이어 소극장 로비에서는 홍콩의 우산운동 ‘난세비망’을 비롯해 삶을 발견할 독립영화 6편이 연달아 상영된다. 공공미술이 세상을 바꾼 사례들을 다루는 ‘미술 세상을 바꾸다’의 작가 이태호 교수와 민중가수 김가영의 특별강연 ‘그냥 한 번 웃어줘’도 마련됐다.

수원에서 재활용 종이박스를 수거하는 손선이 할머니의 박스 퍼포먼서로서의 예술가 도전기, 실험적인 뮤지션 20팀의 노래난장, 길바닥 갤러리 찾기, 즉흥 퍼포먼스를 펼치는 예술가와 관객들의 특별한 인증샷 놀이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문화의전당(031-230-3200)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광장뿐만 아니라 극장, 로비 등 공간을 개방해 시설의 실질적인 도민환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전당의 공간이 공연예술 공급주체와 수요자들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자 ‘창의적 발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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