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K이노 "경찰 압색, 이직 직원 대상…본사 차원 아냐"

등록 2019.09.17 16:5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이노 "경찰 압색, 이직 직원 대상…본사 차원 아냐"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기술유출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의 SK이노베이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본사 차원의 수사가 아닌 이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하고, 5월 초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소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빼오기 채용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100% 공개채용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도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헤드헌터를 통해 특정인력을 타게팅해서 1명도 채용한 적 없다"며 "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 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의 인력을 채용한 것은 사실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라도 배터리 전문인력의 공동 육성을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