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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아프리카 돼지열병 北서 유입? 원인 확정해선 안 돼"(종합)

등록 2019.09.17 1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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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긴급 당정회의…"모든 행정력 동원"주문

"곤충 전이, 가공품 불법 반입 등 경우의 수 있어"

"상임위 가동해 대응방안 모색…野도 적극 동참"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원인에 대해 "북한(에서 유입)이 원인이라는 등 확정짓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전국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은 당정 직후 취재진에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전문가가 2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언론에 부탁드리는데 원인을 찾지 않아 확정적인 건 없다"며 "멧돼지 사체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곤충 전이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인데 북한이 원인이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확산 방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면서 "발생 경로를 빨리 파악하고 전국 농가에 촘촘한 매뉴얼을 내리고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 가동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민생이 달린 문제이니 야당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파주갑이 지역구인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 지역구에서 최초로 발생했으며 양돈가가 집에서 2㎞ 떨어진 지점이었다"며 "사람에는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에는 100% 치사율인데, 방역에 최선을 다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 역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라며 "발병농가는 창문이 없는 농장으로, 농장 주인이나 외국인 노동자 4명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한다. 멧돼지 침입 방지를 위한 울타리도 설치돼 있는데다 음식물 잔반을 지급하는 농가도 아니다. 즉 매뉴얼대로 관리해온 안심농장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 감염사례를 보면 가공품 불법 반입에 의한 것이 가장 크다"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선 완전 종식이 30년 넘게 걸렸다. 불편하고 과다하다 느낄 만큼 철저히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표 주재하에 조정식 정책위의장, 특위 위원장인 박 의원 및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수삼 국방부 군수관리관,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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