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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도이체방크·BNP, 중국서 사채 주간사 타이프A 면허 첫 취득

등록 2019.09.17 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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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도이체방크·BNP, 중국서 사채 주간사 타이프A 면허 첫 취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금융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독일 도이체방크와 프랑스 BNP 파리바에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모든 종류의 사채를 인수할 수 있는 주간사 면허를 외국은행으로는 처음 교부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은 13조 달러(약 1경5470조원)에 이르는 중국 사채시장에서 제한 없이 영업을 할 수는 타이프A(A類) 라이선스를 도이체방크와 BNP 파리바에 부여했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中國銀行間市場交易商協會 NAFMII) 발표로는 지난달 28일까지 외국은행 6곳이 타이프A 면허를 신청했지만 도이체방크와 BNP 파리바의 중국 사업부문만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중국인민은행도 이를 정식 승인했다.

그간 적격투자 자격을 가진 외국은행에는 비금융회사가 발행하는 판다채를 취급하는 타이프B 면허를 내주었다. 판다채는 옵쇼어 발행주체가 내놓은 위안화 채권이다.

중타이(中泰) 증권의 크레디트 애널리스트 치청(齊晟)은 "중국 자본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는 신호"라면서 "더욱 많은 외국 금융기관의 활동이 중국 채권 인수업무의 발전과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017년 2월 NAFMII은 미국 최대 은행 JP 모건체이스에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을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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