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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피해지역 재건 통한 도시발전 ‘총력’

등록 2019.09.17 18: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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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순조롭게 진행 중

도시재건 기본 및 복구계획 용역·공공임대주택 추진

포항시청사

포항시청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을 통한 도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흥해 특별재생사업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지진피해 밀집지역 도시재건계획 수립 용역과 공공임대 주택 건립, 이재민 긴급주거지원 연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재생사업은 흥해읍 소재지 120만㎡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257억을 투입해 전파공동주택 부지에 거점앵커시설을 건립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주택정비,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파공동주택 보상을 위해 지난 해 연말부터 주민과의 협의를 진행 중으로 이미 전파공동주택 6곳(483세대, 상가2동) 중 5곳(대성아파트, 경림뉴소망타운, 대웅파크맨션2차, 해원빌라, 대웅빌라)에서 보상협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원빌라(7세대), 대웅빌라(6세대)는 보상협의가 완료돼 철거공사 중이며, 대웅파크맨션2차(70세대)는 보상협의 중이고 대성아파트(260세대, 상가1동), 경림뉴소망타운(90세대)은 감정평가를 위한 현지조사 완료 후 감정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특별재생계획에 따라 대성아파트에 특별재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도 조성한다.마더센터와 시립어린이집, 도서관, 공공임대주택 등이 입주하는 복합형 건축물로 건립할 예정이다
 
경림뉴소망타운 부지에는 다목적 재난구호소를, 대웅파크맨션2차 부지는 흥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각각 조성해 고령층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웅파크맨션1차 부지는 북송둘레길 주차장 조성을, 해원빌라 부지는 체육시설을, 대웅빌라 부지는 작은도서관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하드웨어 사업은 물론, 주민 역량강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초 국가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60억 원으로 지진피해 밀집지역인 흥해 소재지 등을 중심으로 150만㎡에 이르는 피해지역에 대한 도시재건 기본 및 복구계획에 대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지진피해 밀집지역 분석 ▲지진피해 가구 분석 ▲인구, 환경, 기반시설 등 정주여건 분석 ▲건축물 노후도 및 피해 분석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한 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시재건 지구를 결정하는 기본계획을 오는 2020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특별법의 내용을 포함해 주택복구계획을 오는 2021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시는 국가 추경에서 확보한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333억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1차 사업으로 17~18평형대(전용면적:50㎡~60㎡) 공공임대주택 300세대(특별재생 구역 내 100호 포함)를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건립 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20년부터 부지확정 후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상당수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LH에서 전액 비용을 부담해 직접 추진하며 시는 조속한 건립을 위해 부지보상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진피해 이재민의 피해주택 복구와 일상회복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세대별 면담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필요가구에 대해 이재민 주거연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간의 대피소 생활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현장설명회와 주민면담, 전문가 현장조사 등을 거쳐 흥해체육관(대피소)의 장기거주 이재민에 대한 긴급주거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허성두 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주거안정과 도시재건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업에 가속도를 부쳐 지진 피해지역의 재건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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