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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최근 5년간 1조4천억대 마약 적발…변종마약 기승"

등록 2019.09.17 18: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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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737건, 필로폰 515건, 엑스터시 182건 등 적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9.04.2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지난해 마약 적발 건수가 730건(시가 8708억원 상당)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액상과 대마 카트리지를 비롯한 변종마약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마약류 적발은 총 2337건, 시가 1조4315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에도 마약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총 350건으로 시가 1700억여원에 달한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마약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대마 737건, 필로폰 515건, MDMA(엑스터시) 182건, 코카인 56건 순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의 마약류 밀수 동향에 따르면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대형 필로폰 밀반입 적발이 증가했으며 마약류의 적출국이 중국 일변도에서 미국, 대만, 브라질 등으로 확산이 되는 추세다.
 
특히 대마의 경우 액상 카트리지의 형태로 밀반입을 하려다 적발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마를 이용해 만든 식품까지 유통되고 있어 단속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심 의원은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은 끊임없이 변형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변종 마약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며 "마약탐지기, 탐지견 등 인프라 확충과 단속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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