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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와 WTI 유가, 2% 떨어진 뒤 0.2~0.9% 내림세

등록 2019.09.17 19:32:16수정 2019.09.17 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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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미 텍사스주 페르미낭 베이슨 유전 채유기   AP

2019년 6월 미 텍사스주 페르미낭 베이슨 유전 채유기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14일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격 후 16일 장에서 장중 20% 가까이 폭등했다가 14%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던 국제유가가 17일 안정세를 찾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런던 시간 아침 9시(한국시간 오후5시, 뉴욕시간 새벽4시) 기준으로 북해산 브렌트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0.2%(15센트) 내려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유(WTI) 역시 0.9%(54센트) 내려 62.36달러에 거래됐다.

두 기준 국제유가는 직전에 모두 2% 정도 떨어진 가격으로 시세가 형성되었다.

사우디에 대한 공격이 있기 전 13일 후 처음 열린 16일 장에서 장중의 폭등은 거의 30년 래 최대 수준이었다. 종가는 4개월 래 최대가였다.

세계의 하루 석유 공급량이 9990만 배럴 정도인 가운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3000만 배럴을 담당하고 있고 러시아 등 9개국을 더한 OPEC+로는 5500만 배럴 정도이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감산 협정으로 하루 980만 배럴을 생산하는데 14일 동부의 아브카이크 정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의 드론 및 미사일 피격으로 580만 배럴의 산유를 중단하게 됐다고 피격 직후 발표했다.

국제 유가가 최대로 폭등한 경우는 1973년 오일 쇼크 때로 배럴당 3달러가 하룻밤 새 12달러로 4배 뛰었다.

2014년 중반 배럴당 120달러였던 브렌트유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 2016년 하반기 30달러까지 폭락했다. 이에 석유수출 국가들이 하루 180만~120만 배럴의 감산을 2017년 중반부터 시행하고 있다.

14일 공격 직전 13일의 두 기준 유가 종가는 54달러 대 및 60달러 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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