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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규모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금융위, 내달 '스케일업 전략' 발표

등록 2019.09.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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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9.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또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에 나선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혁신분야 첫 현장행보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하게 핀테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글로벌 핀테크 기업 출현을 위해 중단없는 규제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은행권, 핀테크 유관기관 출자 및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4년간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 창업 및 성장단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또 상장을 통한 회수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도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규제 샌드박스 운영이 규제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동태적으로 제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과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하는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같이 호흡하기 위해 자주 현장을 찾고 경청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핀테크 업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이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 제도·규제개선 등 지원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은 위원장은 "향후 발표할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개혁,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진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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