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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도서관 '한국 문예지 창간호 기획전'…30일까지 전시

등록 2019.09.18 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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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창간호 74권' 전시

김호묵(오른쪽 세 번째부터) 관장이 박찬선 시인, 김철희 부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상주도서관 제공)

김호묵(오른쪽 세 번째부터) 관장이 박찬선 시인, 김철희 부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상주도서관 제공)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1층 로비에서 '한국 문예지 창간호 기획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문학사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계간, 월간, 무크지 등 74권과 희귀본 4권이 전시된다.

1924년 발간된 '조선문단' 창간호도 볼 수 있다.

최근 100호를 맞은 문학동네 창간호, 한국 수필 전문지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번 기획전에 선보이는 창간호는 박찬선(시인)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언론인 김철희(아시아뉴스통신 기자·수필가) 부장이 소장한 책이다.

박 시인은  청년, 학지광, 신천지 등 1920년대 희귀본을 전시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문예지는 그 시대의 사회상과 역사의식이 반영되는 정신문화의 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간호에는 편집자의 노선과 문학관이 표출됨으로서 잡지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문학사와 문예사조 파악에도 필수적인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김철희 부장은 "다양한 문예지 창간호를 한 자리에서 보는 것은 창작의 또 다른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중한 자료들을 찾아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상주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영화와 오페라 속 인문학 이야기, 가족 뮤지컬 '토끼야 용궁가자' 등의 공연 외에도 도서관을 찾는 주민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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