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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교인 대상 환경 강좌 추진

등록 2019.09.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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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5대 종교 환경단체와 MOU 체결

종교계, 교인 대상 환경 강좌 추진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내 종교계가 교인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5대 종교 내 환경단체 연합체인 '종교환경회의'와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목사, 법만 불교환경연대 스님, 김선명 원불교환경연대 교무, 이미애 천도교한울연대 대표,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대표 등 5대 종교 환경연대 대표가 참석했다.

이 MOU는 종교의 '생명과 공동가치 보호' 교리와 환경 교육을 접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게 취지다.

각 종교는 교인들이 종교 활동이 이뤄지는 교회·교당·교구 등에서 생태 감수성과 생명·환경 윤리를 기를 수 있는 강좌를 개설·운영하게 된다. 총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체험환경 과정도 진행한다.
 
또 순례 등 종교 행사 개최 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초록일상수행'과 같은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환경부는 각 종교의 실천사항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우선 추진하되, 제도적 범위 내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환경교육을 연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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