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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충랑' 포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첫 수출

등록 2019.09.18 08: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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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충랑 포도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 충랑 포도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상주 '충랑' 포도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18일 상주시에 따르면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상주 모동면의 '충랑' 포도 수출 선적식을 했다.

'충랑'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다.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 측은 이날 0.64t(640만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20t(2억원)을 ㈜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충랑은 '포도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보급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포도연구소에서 육종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기존 캠벨얼리의 향을 가져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이 기존 캠벨얼리의 2∼3배에 달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설립된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은 올해 선별작업장(200m²)을 준공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
 
최낙두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충랑 포도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발돋움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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