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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위, 동방경제포럼 성과 세미나…러시아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9.09.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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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공동 주최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도 참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5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6.2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5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는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함께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제5차동방경제포럼 의미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향후 러시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러시아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의 확대와 극동개발 협력 ▲한국과 러시아 혁신 협력 ▲인적교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러 간의 협력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작은 사업 하나라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부처와 관련 기업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에 있어 보다 전략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극동개발정책과 관련해 "이제 한반도 접경지대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좀 더 전략적인 사고를 통해 극동과 한반도 경제권과의 연계성 및 경제적 통합을 촉진하는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혁신 산업 등을 육성하는데 강조점을 둬야 한다"며 유망 협력 분야로 첨단 신소재 및 부품 개발, 북극개발 연계 조선 분야 협력, 첨단 농업, 스마트 시티 등 도시 개발, 관광 서비스, 의료·보건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신북방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이 필요한 시점이며 새로운 접근법에 기초한 상생협력 모델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한-러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파벨 미나키르 극동경제연구소 명예원장이 기조 발제를 통해 '한·러 극동협력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와 성원용, 김효선, 서정경 등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북방위 민간위원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한-러 지방협력 방안', '한-러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세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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