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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中 톱스타 덩룬 앞세워 이미지 변화 꾀한다

등록 2019.09.18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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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룬, 보온병·물병 등 중심 온·오프라인서 홍보 전개

모델 선정 첫날, 티몰서 신제품 판매 1만여 건 달성

【서울=뉴시스】락앤락이 중국 현지 모델로 기용한 덩룬. 2019.09.18 (사진=락앤락 제공)

【서울=뉴시스】락앤락이 중국 현지 모델로 기용한 덩룬.  2019.09.18 (사진=락앤락 제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락앤락이 중국 인기 배우 덩룬(鄧倫)을 중화권 대표 모델로 발탁했다. 중국에서 현지 모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데뷔한 덩룬은 세련되고 건강한 이미지로 중국 1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및 인터넷 조회 수 140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락앤락은 덩룬과 함께 트렌디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중국 내 이미지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덩룬은 락앤락의 주력 카테고리인 보온병과 물병, 밀폐용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먼저 하반기 중국 시장 내 주력 신제품 중 하나인 '밀키 보온병'과 관련한 활동을 시작했다. '덩룬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소원 보온병'이라는 별칭을 두고, 웨이보와 위챗 등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연계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덩룬을 대표모델로 선보인 첫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 내 밀키 보온병 판매량은 약 1만건을 달성해 주방생활용품 카테고리 점포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37위 상승한 수치다.

락앤락은 11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덩룬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워진 보온병과 밀폐용기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상구 락앤락 중국 리테일본부 상무는 "2004년 중국 진출 후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라며 "덩룬의 밝고 세련된 이미지가 락앤락 브랜드와 어우러지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결과, 지난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밀폐용기와 보온병 부문 각각 8년 연속, 7년 연속 1위에 선정될 만큼 현지 소비자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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