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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민단체 "일본 스포츠·용품 불매 운동 벌여야"

등록 2019.09.18 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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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 황호진 본부장(전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스포츠 불매운동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9.09.1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 황호진 본부장(전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스포츠 불매운동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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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스포츠계로 확산되며 일본이 종주국인 스포츠 활동 자제와 용품 구입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 초 전북에서 조직된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이하 일알본)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스포츠 불매운동과 특혜 지원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알본 황호진 본부장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청소년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문화현상으로 발전되고 있지만 스포츠 분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고 안타까워하며 “배드민턴, 탁구, 골프 등 거의 모든 스포츠용품 시장이 일본제품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욱이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볼 등 일본이 종구국인 스포츠의 확산과 관련 용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대한민국이 일본의 정신적,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났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특히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을 맞는 올해 상징적 공간인 정읍 ‘만석보 쉼터’에 일본스포츠인 파크골프장 27홀이 조성된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고발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알본은 “일본 스포츠의 중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인이 독일차를 사지 않고 일본이 태권도를 하지 않듯 우리 국민의 정신적 정서적 독립을 말하고자 한다”며 “관련 스포츠의 자제와 관공서에서의 각종 혜택을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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