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7월 中 미국채 보유 1조1100억$...전월비 22억$↓

등록 2019.09.18 11:53: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 7월 中 미국채 보유 1조1100억$...전월비 22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속에서 중국 대미 압력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가 7월에 1조1100억 달러(약 1322조4540억원)로 전월보다 22억 달러 줄어들었다.

연합조보(聯合早報)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18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본수지(TIC)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추가관세를 발동하는 등 첨예한 통상마찰을 빚는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방출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일본의 미국채 보유고는 6월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1조1300억 달러로 2016년 10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6월 중국을 제치고 2017년 5월 이래 2년1개월 만에 미국채 보유 1위국에 올라 2개월째 선두를 지켰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전체의 미국채 보유고는 6조6300억 달러로 전월 6조6400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줄었다. 벨기에와 사우디아라비아, 대만의 보유고는 전월에 비해 증대했다.

일본의 미국채 보유가 지난 1년간 증가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마이너스 채권금리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지적됐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7월 말 시점에 총액 14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율이 선진국 가운데 높은 수준인 미국채는 해외투자가에는 제일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되고 있다.

지표인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최근 수개월 사이에 몇 년이래 저수준으로 내렸지만 일본 10년물 국채의 금리 마이너스 0.15%와 비교하면 훨씬 높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