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육 공간으로 바뀐 '전남대 국동캠퍼스' 20일 준공
7개월 간 18억 원 투입해 축구장·육상트랙·주차장 등 조성
여수시와 전남대, 상생발전 협약 체결 후 1단계 사업 실현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시는 18일 전남대학교 여수 국동 캠퍼스가 축구장과 족구장, 체육시설을 갖춘 시민의 체육공원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2019.09.18. (사진=여수시청 제공)[email protected]
18일 여수시는 '국동 시민복합 체육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0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여수시와 전남대학교는 2018년 3월 상생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국동 캠퍼스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총 4회의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1단계 사업으로 '국동 시민복합 체육시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남대학교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여수시는 사업비를 부담했다.
시는 지난 1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축구장과 족구장 각 1면, 우레탄 육상트랙 4180㎡, 동네 체육시설 6조, 주차장 129면 등을 조성했다.
전남대학교도 사업비 2억 원으로 관람석을 정비하고 막 구조물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상승효과를 내는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며 "앞으로 전남대학교와 2단계, 3단계 사업을 추진해 시민 행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와 옛 여수대학교는 지난 2005년 6월 통합 양해각서에 서명한데 이어 2006년 3월1일 통합 전남대학교로 출범했다.
국내 최초의 수산교육기관이었던 여수대학교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로 통합되면서 여수대의 전신 국동캠퍼스가 수년간 방치돼 활성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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