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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ASF 비상사태 선포…"양돈산업 지켜내겠다"

등록 2019.09.18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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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상황실 가동·타시도 돼지고기 반입 금지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는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2019.09.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는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양돈산업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18일 다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제주도는 즉시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17일 오후 6시를 기해 타시도산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하고, 이동제한 조치, 거점소독 및 통제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철통방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같은 돼지고기라도 '제주산은 다르다'는 자부심 하나로 제주양돈산업을 키워왔다"며 "돼지열병 비백신 청정지역을 실현하고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반드시 막을 수 있다"며 "불편하고 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8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한 양돈농가에서 제주시 직원들이 차량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9.18.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8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한 양돈농가에서 제주시 직원들이 차량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아내자. 축산농가 여러분 더욱 힘내달라. 도민과 국민여러분께서도 축산농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 278곳에서 53만4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연간 조수입은 4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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