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 구축 사업 '속도'…자문위원 위촉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17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의성군 전략산업(세포배양) 육성 방안을 위한 전문위원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 2019.09.18 (사진=의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의성군은 세포배양 사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1세대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문위는 최인호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녹십자,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대표기업의 전·현직 임원들로 구성됐다.
군은 자문위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 구축'의 현실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 구축' 사업은 의성군이 경북도와 함께 2016년부터 추진한 '의성 건강산업(K-health)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세계 2위이지만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 및 장비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아미노산(세포 증식에 필요한 배지의 핵심 원료)은 시장의 60%를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년 국가 바이오산업 생산고도화 사업 R&D 공모과제'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 국산화가 절실해진 만큼 해당 사업을 미래 유망산업 기반 확충 및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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