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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17만 마리 사육…나주시 '돼지열병 차단' 총력전

등록 2019.09.18 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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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89곳 일제점검 실시…통제초소 설치·방역강화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호남 최대의 도축장이 소재한 전남 나주시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통한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2019.09.18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호남 최대의 도축장이 소재한 전남 나주시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통한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2019.09.18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호남 최대의 도축장이 소재한 전남 나주시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원천 차단을 통한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돼지열병 발병 이후 농가 점검반을 즉각 편성하고, 돼지 밀집사육지역인 노안 현애원을 비롯한 지역 양돈 농가 89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6시30부터 19일까지 48시간 전국 돼지농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나주축산물공판장 인근 도로를 비롯한 주요 진.출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중지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전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통해서는 외국인 노동자 관리, 자체 소독 실시, 방역 기록부 작성, 농가 간 모임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동중지 명령이 종료되는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도축장과 인접한 동수동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소독을 마친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 필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돼지열병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 필증 미지참 차량에 대해서는 축산농가 출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확산이 우려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잠복기는 최소 3일에서 최대 21일까지이며,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 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다.

나주지역은 전체 89개 농가에서 돼지 17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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