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中, 무역협상 전 사흘 연속 미국산 대두 총 72만t 구매

등록 2019.09.18 15:0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 中, 무역협상 전 사흘 연속 미국산 대두 총 72만t 구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미중 실무급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3거래일 연속 미국산 대두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양유정보망(中國糧油信息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전날(현지시간) 자국 민간 수출업자가 중국에 미국산 대두 26만t을 팔기로 했으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선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농무부는 이로써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과 세 차례 연달아 대형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농무부는 지난 13일과 16일, 17일 중국이 구입하기로 한 미국산 대두 물량이 총 72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19일과 내달 상순 워싱턴에서 14개월 동안 이어진 무역전쟁을 해소하고자 실무급, 고위급 무역교섭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를 앞두고 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연달아 화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재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적용을 연기하거나 유예했다.

앞서 닛케이 신문은 13일 중국 국유기업 등이 1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했으며, 앞으로 여러 차례로 나눠 총 500만t에 달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했다.

중국의 대두 수입 물량은 연간 약 9000만t이기에 500만t은 약6%에 해당한다.

신문은 중국이 미국 수출업자와 100만t에 달하는 대두를 약 20척의 선박을 이용해 오는 11~12월에 출하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