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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 LNG발전소 건설 찬성 12%·반대 45%·모른다 42%

등록 2019.09.18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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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 여론조사 결과 발표

SK하이닉스 추진, 31% '안다'·69% '모른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18.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지구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한 청주시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고, 나머지는 찬성 또는 '모르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미세먼지충북대책위)는 18일 오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충북대책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일간 4개 구별 만 13세 이상 청주시민 74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자문·분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협동조합충북소셜리서치센터가 맡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8% 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1.1%(232명)가 '예', 68.9%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70% 가까운 응답자가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지 못했다.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시스템 결측값 0.5%(4명)는 제외)에는 12.4%(93명)가 '찬성', 45.1%(338명)가 '반대', 41.8%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찬성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과 '탈핵·탈석탄 에너지 전환 과정에 필수적'이라는 이유 등을, 반대자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영향' 등을 각각 이유로 들었다.

반대자 중 82.2%(278명)는 공장 신설이 어렵더라도 LNG발전소 건설은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청주시의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해서는 각각 85.4%(638명)와 87.1%(651명)가 '심각하다'고 했다.

미세먼지충북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 LNG발전 바로알기 대중강좌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1만인 서명 캠페인과 1인 시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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