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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항쟁 40주년 기념행사, 시민 공감 확산 주력해야"

등록 2019.09.18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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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9주년 행사 평가토론회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5·18기념행사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회'를 열고 있다. 2019.09.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5·18기념행사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회'를 열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이듬해 40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내실있게 꾸리기 위해서는 '5·18 현안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각 전문가들이 참여한 행사위원회 상설 운영으로 5·18 전국·세계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5·18기념행사 모니터링 보고·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김순 시민 모니터링단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는 다양한 5·18 현안이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전야제·범국민대회 등 주요 기념행사에서 자유한국당 망언 의원 퇴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방문 등에 묻혀 다양한 민중들의 요구와 목소리가 전면에 표출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문제지만, 행사위 출범 지연에 따라 사업 확정과 예산 집행도 늦어졌다. 시민 체감을 이끌기 위해선 체계적인 행사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 대표로 발제한 최지현 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올해 5·18 행사를 마을·지역·지자체·세계로 확대한 점과 각종 현안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던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다만, 시민들은 정형화된 행사로 이해하고 5·18 역사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5·18 행사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 오월·시민사회단체, 정당·기관 등 '조직의 행사로만 이해되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열린 공간과 주제, 역사 상징성의 다양화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5·18을 일상 속에서 제대로 계승·현재화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행사별 시공간·주제 다양화 ▲연령·계층별 행사 다양성 확보 ▲전국·세계화 위한 심도 있는 논의 확대와 킬러 콘텐츠 마련 ▲참여 단체별 협력 증진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올해 전야제 행사 축소(우천)에 따른 행사위 위기대처능력 강화 ▲젠더 감수성, 이동 약자 배려 필요 ▲5·18 행사 관련 체계적 정보 제공(앱 개발)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행사위는 40주년 행사위 기획단에 이날 논의 내용을 전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5·18기념행사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회'를 열고 있다. 2019.09.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5·18기념행사 모니터링 및 평가보고회'를 열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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