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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에 15개국과 北 사이버공격 대비 훈련…中도 견제

등록 2019.09.18 16: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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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초로 미국 주도 사이버 보안 훈련에 참여

【상하이=AP/뉴시스】지난 2013년 5월31일 상하이 외곽에 있는 한 부대 건물로, 중국 해킹 부대인 61398부대 건물로 추정된다.

【상하이=AP/뉴시스】지난 2013년 5월31일 상하이 외곽에 있는 한 부대 건물로, 중국 해킹 부대인 61398부대 건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오는 11월 최소 15개국과 함께 북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연합 훈련을 가진다.

17일 대만 중앙통신(CNA)은 “11월 미국이 대만을 포함한 최소 15개국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 공격 및 금융시스템 해킹에 대비한 ‘사이버 공격 및 방어 훈련(Cyber Offensive and Defensive Exercises)’을 벌인다”고 전했다.

대만을 제외한 15개 국가가 어떤 국가들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CNA는 "대만이 미국과 함께 최초로 사이버 보안 훈련을 벌인다“면서 이번 훈련이 중국 견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시사했다.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재대만협회(AIT)의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대표는 지난 16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이번 훈련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크리스텐슨 대표는 "현시점에서 가장 즉각적인 위협은 적군의 해안 상륙이 아니라 열린 사회와 인터넷을 악용해 민주주의를 전복하는 행위”라면서 "대만 첨단 기술 부문을 상대로 한 중국 등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을 포함한 외국 해커들은 대만의 정보와 지적재산을 훔치고 있는데 2018년 대만 첨단 기술 부문을 상대로 한 중국 등의 공격은 전년도에 비해 7배 늘었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20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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