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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김경철 내정자, 인사청문간담회 결과보고 임명 판단"

등록 2019.09.18 16: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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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회견을 열고 있다. 2019.09.18. (사진=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회견을 열고 있다. 2019.09.18. (사진=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대전시의회가 김경철(59) 제8대 대전도시철도사장 내정자 인사청문간담회 결과를 보고 임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시의회가 '부적격' 통보를 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의회에서 어떤 평가를 내릴지 예단할 수는 없고,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도시철도 노조가 김 내정자를 '용인경전철 사업과 수서발KTX(현 SRT) 민영화에 앞장섰던 이명박 정권 하수인' 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와 의혹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질의와 소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허 시장은 "사장 내정자로 결정한 이유는 풍부한 경험과 여러분야 전문지식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면서 "앞으로 도시철도는 2호선 뿐만아니라 광역철도망까지 연계된 사업을 진행해야돼 교통정책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과 이해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물색한 것"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던 보문산개발종합계획에 대해선 "여러 단체와 기관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충분히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연기하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연말까지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나가도록 할 생각이고, 늦어도 3월 말까지는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에 대한 민영화 논란과 대전시설관리공단 고용불안 우려에 대해선 "30년에 달하는 지역사회의 민원이었고, 이전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대전시는 여러 시설들이 확충되고 있기 때문에, 공단 직원들의 고용 불안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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