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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FOMC 앞두고 상승세 제한…2070선 마감

등록 2019.09.18 16: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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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1%) 상승한 2062.33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89%) 오른 644.28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오른 1,1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9.09.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1%) 상승한 2062.33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89%) 오른 644.28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오른 1,1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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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반등을 지속하고 있는 코스피가 지난밤 뉴욕증시의 강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 폭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다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어 영업일 기준 9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2.33)보다 8.40포인트(0.41%) 오른 2070.7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10%) 오른 2064.42에 출발한 후 오전 한 때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증시는 위안화의 연동성과 더해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전날 중국 하락 폭에 비해 한국 하락 폭이 견조한 편이라는 평가다. 근래 주요 글로벌 증시가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은 아니라고 증시 전문가는 진단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도 제한적이었다"며 "내일 아침에 나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관해서도 금리인하 여부와 인하 수준, 또 같이 나오는 점도표와 가이던스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관망세가 형성됐는데 다만 FOMC 이후에도 확실한 방향성이 잡힐 거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최근 증시가 급격히 반등한 면이 있고,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근래 회복세는 경기 반등을 기반으로 한다기 보다는 8월에 하락했던 부분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바닥을 잡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FOMC 이후 투자심리가 일부 완화되기는 하겠으나 다만 길게 이어지지 않아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시장에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고 있다"며 "한편 25bp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보고 있어 연준이 실제 25bp 를 인하한다고 해서 시장 변화를 야기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원을, 기관은 12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5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전기·전자(1.34%), 음식료품(1.16%), 서비스업(0.89%),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73%), 보험(0.65%), 제조업(0.57%), 증권(0.54%), 의약품(0.52%)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08%), 화학(-0.84%), 건설업(-0.81%), 섬유·의복(-0.55%), 기계(-0.54%)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신한지주(-1.29%), LG화학(-0.61%), 포스코(0.00%) 등은 내리거나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네이버(2.58%), 삼성전자(1.71%), 셀트리온(1.46%), 현대차(1.19%), SK하이닉스(1.01%), 현대모비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3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4.28)보다 1.97포인트(0.31%) 오른 646.25 개장해 0.84포인트(0.13%) 오른 645.1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25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2.31%), CJ ENM(1.85%), 케이엠더블유(0.97%), 펄어비스(0.78%)가 있다.

에이치엘비(-2.94%), 휴젤(-1.83%), 메디톡스(-1.49%), 헬릭스미스(-1.39%), 셀트리온헬스케어(-1.15%)는 전날 대비 하락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가솔린 가격 급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속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이달 말 이전 사우디의 공급 정상화 언급 소식으로 안정을 찾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 전환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포인트(0.13%) 오른 2만711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말의 사상 최고 기록에 불과 0.7% 낮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7.74포인트(0.26%) 상승한 3005.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47포인트(0.40%) 오른 8186.0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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