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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국가기념일 지정, 부마항쟁 재평가 계기될 것”

등록 2019.09.18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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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대 시원석 앞 환영 기자회견서 밝혀

“한 명의 억울한 희생 없는 그날까지 노력해야“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8일 오후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 시원석 앞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국가기념일 지정 의미를 밝히고 있다.2019.09.18.(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18일 오후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 시원석 앞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국가기념일 지정 의미를 밝히고 있다.2019.09.18.(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4대 민주화 운동 중 부마민주항쟁이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는데,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은 그동안 미비했던 부마민주항쟁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 시원석 앞에서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부마민주항쟁은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오늘"이라며, "아직도 외면받고 있는 분이 많이 남아 있다. 단 한명의 억울한 희생도 없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최종 확정했으며, 오는 9월 23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시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송기인 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3개 단체장의 공동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요 내빈, 항쟁 참가자, 서포터즈 학생들이 다함께 '부마 1979'가 적힌 기념 티셔츠를 입고,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주요 내빈들은 '나에게 부마란?'이라는 물음에 짤막한 인터뷰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 지사는 "나에게 부마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될 또 하나의 미래"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6일에는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창원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각계각층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숭고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승의 장으로 치러진다.

같은 날 저녁 경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 교정에서는 기념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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