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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프로젝트, 단편선 '한개의 사람'···현진건·김동인 재해석

등록 2019.09.18 1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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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헝가리 공연

양손프로젝트, 단편선 '한개의 사람'···현진건·김동인 재해석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극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가 21~26일 한남동 더 줌 아트센터에서 한국근대소설들로 구성한 연극 '한 개의 사람'을 공연한다.

양손프로젝트는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개는 맹수다', '현진건 단편선 – 새빨간 얼굴', '김동인 단편선 – 마음의 오류', '모파상 단편선 – 낮과 밤의 콩트' 등 특정 작가의 단편소설을 여러편 묶어서 공연하는 ‘단편선 작업’을 지속하며 호평 받은 팀이다.

2015년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단편소설들을 묶어서 '한중일 단편선 – 한 개의 사람'을 선보인 적이 있다.

이번 '한 개의 사람'은 일제강점기 근대소설가인 현진건과 김동인의 작품들로 새롭게 구성했다. '운수 좋은 날', '태형', '감자' 등 총 3편의 독립된 공연이다. 각 이야기를 서로 다른 연극형식으로 담아낸다.

양손프로젝트의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이 모두 출연한다. 2015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양손프로젝트의 연출가 박지혜와 시노그라퍼(공연에 적합한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 여신동, 최근 영화·방송·공연을 넘나드는 정재일 등 탄탄한 창작진이 또 뭉친다.

‘한 개의 사람’은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10월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 국립극장 고비 힐다 스테이지 무대에도 오른다.

양손프로젝트는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 '죽음과 소녀' '여직공' '단편소설극장' ‘배신’ 등 드라마를 바탕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밀도 있게 작품을 풀어내 마니아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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