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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내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총선 후 착공 발표할듯

등록 2019.09.18 1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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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내일 긴급 브리핑서 입장 밝힐 예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DMZ 평화지역 시·군간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고 있는 10개 시, 군(옹진군,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기초자치단체장과 체결했다. 2019.09.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DMZ 평화지역 시·군간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고 있는 10개 시, 군(옹진군,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기초자치단체장과 체결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둘러싸고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가 착공 시기를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11시 시청사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겠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박 시장이 행안부를 향해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그간 광화문광장을 둘러싼 행안부와의 갈등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박 시장과 서울시는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5월까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후 공사구역 안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를 관할하는 행정안전부가 반대했다. 행안부 수장으로 부임한 김부겸·진영 장관이 연이어 공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문제제기를 하면서 서울시의 계획은 차질을 빚었다.

게다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종로구 구민 여론을 악화시켜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박 시장으로선 공사를 강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이 19일 브리핑에서 착공시기를 늦춘다고 발표할 경우 행안부 역시 그간의 강경한 태도를 바꿔 박 시장과 서울시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진영 행안부 장관과 종로구 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총선 위험요소 제거라는 성과를 거두고, 박 시장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는 상생(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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