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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밝은 제주, 안전 제주···제주경찰 치안 인프라 총력

등록 2019.09.18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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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제안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경찰이 범죄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조명 시설을 설치해 사건사고 예방에 나선다.

적극적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티드)로 방범 시설을 확충해 체감안전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와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를 열고 가로등 조명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내용의 '밝은 제주 만들기'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도는 가로등 설치비율이 전국 평균 대비 절반 수준인 51%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로 등록인구 대비 5대 범죄는 매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도민 체감안전도는 하위권에 그쳐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경찰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시범지역 1개소씩을 선정해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조명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8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9.09.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8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조명 설치 전후의 범죄 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방범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실제 대전과 대구에서는 주요 도로 교차로에 조명개선사업을 한 결과 교통사고가 큰 비율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6년 영국 교통부 산하 교통연구실이 거리 조명이 야간 교통사고 사상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조명 설치 시 평균 30%의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제주 경찰은 향후 5년에 걸쳐 제주도의 조명 및 방범 시설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려 '밝은 제주'를 통한 안전 이미지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가시적인 치안활동 강화로 보다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면서 "맞춤형 치안대책으로 불안요소를 하나 둘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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