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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릭 완봉승' NC, SK 완파…LG 파죽의 5연승

등록 2019.09.18 2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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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릭 완봉승' NC, SK 완파…LG 파죽의 5연승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려는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NC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듀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과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맹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프리드릭은 KBO리그 생애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프리드릭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K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시즌 7승째(3패)를 수확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10번째 나온 완봉승이다.

스몰린스키는 2회초 결승 솔로 홈런, 4회 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노진혁은 6회 쐐기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쏘아 올렸다.

시즌 70승1무65패를 기록한 NC는 5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NC는 인천원정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2연패를 당한 1위 SK는 시즌 84승1무50패를 기록해 2위 키움 히어로즈(83승1무56패)에 3.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8승)를 당했다. NC전 4연승, 홈 5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선취점은 스몰린스키의 배트에서 나왔다. 스몰린스키는 2회 소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몰린스키는 1-0으로 앞선 4회 투런 홈런을 때려내 3-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NC는 5회 선두타자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후 이명기의 2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6회 공격에서 노진혁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5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정의윤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LG 트윈스는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14승째(7패)를 챙겼다. 최근 3연승, 원정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통산 삼성전 9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LG 김현수는 1-2로 끌려가던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날려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유강남은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4위 LG(76승1무58패)는 3위 두산 베어스(79승54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시즌 56승1무7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0패째(7승)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류승현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8회초 대수비로 나온 류승현은 4-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나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등판한 KIA의 세 번째 투수 홍건희는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2승9패)을 챙겼다. 마무리 문경찬은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23세이브(1승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올린 KIA는 시즌 59승2무76패를 기록해 7위를 달렸다.

롯데(48승3무86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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