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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중국에 막혀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등록 2019.09.19 0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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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공격하는 정영식.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공격하는 정영식.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만리장성은 높고 견고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에 막혀 아시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대만을 누르고 최종 관문에 안착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힘없이 당했다. 2017년 중국 우시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이다.

중국은 남자 단체전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마룽이 불참했지만 빈틈을 찾기 어려웠다.

한국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이상수(삼성생명)순으로 중국을 상대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쉬신(세계랭킹1위), 판젠동(세계랭킹2위), 리앙 진쿤(세계랭킹9위)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치러진 코리아오픈 당시 판젠동을 무너뜨렸던 정영식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이번에는 역부족이었다. 변화무쌍한 판젠동의 서브에 정영식은 크게 흔들렸다.

단체전을 은메달로 마친 남자 선수들은 개인단식과 복식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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