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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직무정지…당권파 문병호 "통합 시급한데 징계 적절했나"

등록 2019.09.19 09: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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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가장 중요 가치는 통합…누가되는 것은 해당행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병호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엔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불참했다. 2019.07.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병호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엔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불참했다.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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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문병호 최고위원이 19일 비당권파 하태경 최고위원의 당 윤리위원회 직무정지 6개월 결정에 "통합이 시급한 과제인 시점에 징계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통합과 개혁, 자강, 제3의길, 중도, 개혁보수 등 많이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권파든 퇴진파든 당의 어떤 기구든 당의 통합에 어긋나는 행보는 자제해야 한다"며 "당권을 사수하든, 대표 퇴진을 요구하든 그 명분과 방식은 당 통합에 도움되는 관점에 서야 할 것이다. 현 시점에 통합에 누가 되는 것은 해당행위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하 최고위원에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이로써 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비당권파의 입지는 불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4(당권파) 대 5(비당권파)인 상황에서 당 최고위 계파 구성이 4대4로 꾸려지게 되면 당헌당규상 당 대표가 결정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당 대표가 최고위 결정권을 쥐게 되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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