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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사상최저 5.50%로 인하...2연속 0.5%P↓

등록 2019.09.19 09: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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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사상최저 5.50%로 인하...2연속 0.5%P↓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5.5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내릴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회 연속으로 시장에서도 이번에 금리를 내린다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세계 경기에 관해 "전망이 계속 불투명하고 세계 경제가 한층 감속할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해 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했음을 분명히 했다.

중앙은행은 전번 통화정책위원회 이후 브라질의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회복 기조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지만 "완만한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예상대로 금리를 낮춘 중앙은행은 인플레가 목표를 크게 하회하는 점을 지적해 추가로 금융완화에 나설 여지를 시사했다.

8월 브라질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3% 올라 중앙은행 목표인 4.25%를 대폭 밑돌았다.

지난 16일 나온 중앙은행 조사로는 2019년 말 인플레가 3.43%, 2020년 말 기준금리가 5.00%로 예상됐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는데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이를 연동하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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