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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조국 국정조사? 지금은 윤석열 힘 실어줄 때…추후 논의"

등록 2019.09.19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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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화수분이지만…일에는 순서 있는 법"

"文정부, 소주성·최저임금도 고집부리다 위기"

"文, 각 당 대표들과 대화하고 결단 내려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 제9차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 제9차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성엽 대안정치 연대 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지금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믿고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라고 19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늘도 조 장관이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관여한 정황이 나오는 등 의혹의 화수분이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다만 국정조사 추진에 대한 향후 협조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추후 국정조사 계획서가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당 내에서 논의해 협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는 버려진 자식 같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조 장관을 보호하고 지지하느라 경제를 포기한 잘못이 더 크다. 오죽했으면 이런 자조적인 표현을 썼을지 답답하다"며 "현재 경제성장률은 문재인 정부 2년을 거치면서 3분의 1 넘게 추락하고 있다. 충격의 1%대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물가는 경기침체가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했다.

유 대표는 나아가 이번 조국 사태뿐 아니라 이전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 모두 정부와 여당이 고집부리다 위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등 모두가 우려를 포했지만 고집하다가 경제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며 "조 장관 문제만 해도 야당과 반대하는 국민 의견을 고려했다면 이런 상황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건 비단 법무부와 검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국력을 추진해 나아가는 것을 막는 일"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에 맹성을 촉구한다. 민주당에선 금태섭·김해영·박용진 의원 등 젋은 내부 양심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조금 더 살아있는 정당이 되려면 이들 비판에 귀 기울여 활발한 논의를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국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당 대표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깊은 고민을 통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대로 방치하는 건 대한민국을 혼란과 추락의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방관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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