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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평양공동선언 이행…비핵화·평화정착 끝까지 견인"

등록 2019.09.19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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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

"北 협상 재개 용의…소중한 기회"

"남북 소통 채널 항상 열어둘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평양공동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완성을 끝까지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서 "북미 간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황에 있지만 대화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는 남북미 세 정상 간의 역사적인 회동이 이뤄졌고, 최근 북한은 9월 하순경 북미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 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기다려서는 안 된다. 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려는 사람의 편"이라며 "북미 모두 지금의 소중한 기회를 소홀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미 양측 간 충분한 신뢰 위에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질 때, 북한도 비핵화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도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 북미 실무협상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의 채널도 항상 열어 두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주민들이 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에 모여 평화음악회를 감상하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국민 참여 행사를 기획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취소하게 됐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 "오늘 당초 계획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평화열차들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 도라산 역에 모여 남북 간 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모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이번에는 달리지 못했지만, 앞으로 평화의 열차가 도라산 역을 넘고 개성과 평양, 신의주를 지나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까지 힘차게 달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현 민주평통수석부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회장, 화살머리고지 개방 관계자, 철도착공식 관계자, 이산가족 단체 및 남북경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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