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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키 작은 사과' 무병 묘목 생산기술 이전

등록 2019.09.19 1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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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조직배양 중인 사과 왜성대목 묘목.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조직배양 중인 사과 왜성대목 묘목.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9일 사과 왜성대목(키 작은 다수확 품종)의 바이러스 없이 묘목을 생산하는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유니플랜텍'에 이전하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사과 왜성대목 'M9'와 'M26' 품종의 생장점 배양을 이용, 우량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을 만드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건전한 사과 묘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사과 묘목은 접목을 이용해 번식시키기 때문에 대목과 접수(대목에 붙이는 가지)가 필요하다. 왜성대목은 사과나무의 키를 작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동안 사과 왜성대목의 경우 대부분 농가는 네덜란드에서 무병 묘목을 수입해 번식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조직배양 무병화묘 기술을 이전하면서 묘목 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러스가 없는 우량 사과 건전묘목의 생산 기술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과는 전국 과실 생산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접목에 의해 증식하는 영양체 번식 작물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산량의 20∼30% 정도가 감소하고, 당도 저하와 기형과실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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