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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불참' 암초 만난 광주형일자리 사업

등록 2019.09.19 1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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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노사민정협의회에 연이어 불참

법인설립 시한 코앞으로 다가와 우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9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노동계의 불참 속에 열리고 있다. 2019.09.19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9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노동계의 불참 속에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이 지역 노동계의 반발로 암초에 부딪혔다.

법인 설립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1대 주주인 광주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9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 지역 노동계가 불참하면서 하루 연기된 것으로 이날 회의에도 노동계가 참석하지 않았다.

지역 노동계는 현대자동차가 추천한 이사가 반 노동계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노동이사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민정협의회는 광주글로벌모터스 투자협약 규약에 따라 법인 설립 시한이 오는 23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시한 연장이나 선 법인 설립 후 노동계 동의 등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주주 회의에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법인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오는 23일까지 법인 설립이 완료되지 않으면 투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한 연장이 주주 회의에서 받아들여 질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동계가 불참한 상황에서 법인 설립을 마칠 경우 향후 노사민정의 한 축인 노동계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어 이 방안도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업 추진의 큰 축인 노동계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회의에 불참해 매우 유감이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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