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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등록 2019.09.19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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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관계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2019.09.19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관계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2019.09.19 (사진=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선포식이 오는 20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개최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이를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등재선언, 기념사,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선비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 활성화 심포지엄 등도 준비된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첫 번째 수상자로 정범진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선정됐다.

소수박물관에서는 소수서원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국보로 지정된 안향초상을 비롯해 보물 2점, 국가민속문화재 1점, 경북도 지정 문화재 4점 등이 전시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나라 서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서원이 세계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9개 서원이 힘을 합쳐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서원 역사의 시작인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에 성리학을 처음 들여온 안향을 기리기 위해 지은 백운동 서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백운동 서원이 1550년 조선 명종 때 최초의 사액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서원과 선비의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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