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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시기 연연 않겠다…소통강화"

등록 2019.09.19 11:00:00수정 2019.09.20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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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긴급 브리핑

"시민 목소리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 하겠다"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토론·경청도"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강화에 주력하며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다.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며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이다.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어떤 지적이나 비판도 더욱 귀 기울여 듣겠다.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겠다.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해 부족한 것을 메워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앙정부와의 단단한 공감대도 만들어졌다.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의 단절,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해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위해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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