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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협상 앞두고 방미 이도훈 "서로 유연하게 접근해야"(종합)

등록 2019.09.19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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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 20일 비건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방미 기간 북측과 접촉 질문에 "그런 계획 없어"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2019.09.19.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측 북핵협상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여러가지 실질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가져오려면 서로 허용하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새로운 계산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어 "북한의 생각이 여러가지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많이 전달되고 있는데, 그것은 잘 검토해서 실질적인 협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방미 기간 동안 북측 실무진과 접촉 계획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면서 "기회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못박았다.

이 본부장은 "이번 방미의 목적은 미국과의 협의"라며 "대화 재개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미국과 이야기할 것이 워낙 많기 때문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외에도 국무부, 백악관, 싱크탱크 여러 인사들과 두루두루 만나서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2019.09.19.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20일(현지시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이달 하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대북 전략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최근 비핵화 논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제도안전'과 '제재완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실무협상 의제 논의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21일까지 워싱턴 D.C.에 머무르며 미국 정부 관계자와 싱크탱크 인사 등을 두루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의견을 듣고 협상 전략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후 이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과 맞물려 뉴욕으로 이동한다. 이 본부장은 뉴욕에서도 비건 대표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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