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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충북본부, 충북지역 의대정원 144명이상 확대 촉구

등록 2019.09.19 1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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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전원 정원 40명 원상 복귀도 요구

균형발전 충북본부, 충북지역 의대정원 144명이상 확대 촉구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19일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충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원 원상 복귀를 정부와 건국대에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의료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도 모자라 의대 정원조차 인구가 비슷한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적게 배정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충북으로 배정된 충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까지 편법으로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017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와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충북은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률(58.5명)과 입원환자 수 연평균 증가율(7.3%)이 각각 전국 1위"라며 "의사 수는 전국 14위(2417명)이고 의료기관 수는 전국 13위(1751곳)로 최하위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은 법적으로 충북대 49명과 충주 건국대 의전원 40명으로 총 89명"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인구가 비슷한 강원 267명(3위), 전북 235명(5위)보다 매우 적게 배정됐다"고 지적했다.

 "건국대는 의과대학을 의전원으로 전환한 후 대부분 교육과정을 서울 캠퍼스에서 운영해오고 있다"며 "사실상 충북지역 의대 정원은 49명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본부는 "도내 의료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원인이 의대 정원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충북지역 의대 총정원을 최소 144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충주 건국대 의전원 40명을 즉각 원상태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박능후 장관을 만나 충북 의대 정원 증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 시·도의 평균 의대 정원 144명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인구 10만명당 정원으로 따지면 다른 비수도권은 9명이지만 충북은 5.57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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