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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마을 함께하는 와랑와랑 '서귀포 칠십리축제' 27일 개막

등록 2019.09.19 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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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노인성제·마을상징 퍼레이드 등

105마을 함께하는 와랑와랑 '서귀포 칠십리축제' 27일 개막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서귀포시의 대표 축전인 제25회 칠십리축제가 27~29일 사흘간 자구리공원 및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의 주제는 ‘105개 마을이 함께하는 와랑와랑 서귀포’다.

개막에 앞서 26일 오후 5시 전야행사로 방문객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가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서귀포 17개 읍·면·동민이 각 마을의 고유 전통문화와 자랑거리를 소재로 준비한 퍼레이드가 천지동 주민센터 교차로~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공원 행사장 약 1.4㎞ 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에는 읍·면·동민 외에 군악대, 기마대, 일반 참가자, 공연 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개막식에는 자매도시와 관광객이 참여하는 가운데 식전공연과 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둘째, 셋째 날에는 마을 마당놀이와 함께 야간 문화공연, 제주어 말하기 대회 및 해순이·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 가요제, 제주 전통혼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서귀포 105개 마을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주제관과 마을 홍보관, 제주어 배우기 및 해안체험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고철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마무리 점검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도록 노력해 방문객 모두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는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포구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개념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달래준 ‘아리랑’과 같이 현재 서귀포시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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