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차장에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고위직 인사

부산본부장에 변수남, 말단 소방사서 소방정감으로

소방감·소방준감 각 4명씩 승진…소방준감 2명 전보

【세종=뉴시스】김홍필 소방청 차장(左)과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 2019.09.19. (사진= 소방청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공석인 소방청 차장에 김홍필(57) 현(現) 중앙119구조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소방청은 오는 23일자로 소방준감 이상 고위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열우 전 차장의 후임으로 김 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 신임 차장은 대전 출생으로 충남고와 충남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11월 기술고시 28회에 합격해 소방령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 서산소방서장,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옛 국민안전처 119구조구급국장, 중앙소방학교장, 중앙119구조본부장 등을 지냈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에는 변수남(58) 현 전라남도 소방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변 본부장은 1984년 소방사(9급)로 입문해 '넘버2'로 불리는 소방정감까지 오르게 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옛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에서 소방준감인 서울소방학교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에는 소방감인 119구조구급국장으로 승진하고선 지난해 10월부터 전남소방본부장을 맡았다.

소방감 승진자는 4명이다. 손정호(58)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이 중앙119구조본부장으로, 마재윤(55)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이 전라남도 소방본부장으로, 남화영(55) 소방청 소방정책과장이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으로, 허석곤(52) 행정안전부 장관실 소방정책관이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손 본부장과 남 본부장은 각각 소방사와 소방장학생(경력채용) 출신이다. 마 본부장과 허 본부장은 간부후보생으로 입직했다.

소방준감 인사의 경우 임원섭(52) 소방청장실 비서실장이 소방청 소방정책과장으로, 김태한(51) 소방청 119구조과장이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으로, 김연상(55)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1팀 담당관이 충청북도 소방본부장으로, 홍영근(53)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이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권대윤(58) 충청북도 소방본부장은 경기도 소방학교장으로, 김조일(53) 경기도 소방학교장은 행안부 장관실 소방정책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소방준감 승진자 4명과 전보자 2명 모두 간부후보생 출신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조직관리 능력, 입직경로, 업무능력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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