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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개신교계 예방…"종교계 미세먼지 해결 앞장서야"

등록 2019.09.1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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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불교에 이어 세 번째 종교계 예방

【베이징=AP/뉴시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후변화 적응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2019.09.10.

【베이징=AP/뉴시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후변화 적응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2019.09.10.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19일 반기문 위원장이 개신교계를 만나 미세먼지·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이 만난 인사는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회 회장인 김성복 목사다.

반 위원장이 종교계를 예방한 것은 지난 2일 천주교계(염수정 추기경)와 16일 불교계(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 이어 세번째다.

반 위원장은 이날 "개신교리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환경 문제를 푸는데 기저가 되는 덕목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개신교가 그간 국내·외 어려운 문제를 대화와 협력으로 함께 헤쳐 나가는데 노력해왔다"며 "국가적 재난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를 비롯해 다양한 기후환경 문제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동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501명)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는 4개월(12~3월) 간 전방위적 감축 정책을 펴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만6000t) 줄이는 계절관리제를 골자로 한 '제1차 국민정책제안 및 행동권고(단기)'를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협의체와의 논의 결과를 반영한 뒤 이달 말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다음달 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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