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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개시에 5년간 3300억원 투입…상수도 현대화

등록 2019.09.19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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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와 수자원공사, 도내 8개 시 관계자들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09.19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와 수자원공사, 도내 8개 시 관계자들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09.19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인천과 포항 등지에서 수돗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도내 8개 시(포항,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들은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는 사업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지원 ▲수자원공사는 사업 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 등 지원 ▲8개 시는 수자원공사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지원 및 신속집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은 올해 정부 추경에 2023년까지 5년간 3300억원이 투입되는 8개 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신규로 확정됨에 따라 사업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상수도는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과 지자체의 재정 부담으로 효율적인 시설 개량과 유지·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이들 시군은 전문인력 6000여명을 가진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1970~1980년대에 주로 설치돼 단수와 누수 등의 손실이 계속되던 노후 지방상수도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 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이 낮아져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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