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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포도, 중국 사로잡는다...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

등록 2019.09.19 15: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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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포도, 중국 사로잡는다...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 포도가 이달부터 중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도기윤 농협경북지역본부장은 1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데일리 과일 수출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는 400만달러어치의 포도 수출계약도 이뤄졌다. 도는 연말까지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신규시장을 확보해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포도 '샤인 머스캣'은 생산량 대비 상위 20% 이내의 최상품으로 중국의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낱개 포장이 가능한 중국 수출 전용 포장재를 별도로 제작했다.

또 도내 10개 포도 선별장에서 균일한 선정이 이뤄지도록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 '데일리'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해외시장에서 높아지면서 앞으로 경북 과일의 수출이 한층 더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현재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은 3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400만달러보다 15.4% 늘었다.

경북도는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데일리' 포도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전체의 포도 수출은 지난 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데일리를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판매창구 일원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가 이번 협약과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이같은 통합 마케팅으로 가격 출혈경쟁을 막고 중국시장과 같은 대규모 발주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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