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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소년교향악단, 튀니지 간다···수교 50주년 기념공연

등록 2019.09.19 1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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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수석지휘자

이명근 수석지휘자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창단 25주년을 맞아 23일 청소년공연단체로는 처음으로 튀니지 초청 공연길에 오른다.

지난 1월 외교부 ‘2019년 수교 및 주요외교계기 기념사업 해외파견’ 공모에서 튀니지 공연단으로 선정돼 한국과 튀니지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외교사절단으로 2회 공연하게 된다.

 이명근 수석지휘자를 비롯해 단원 22명과 국악관현악단 단원 정주아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27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시립극장에서 단독공연을 하고, 28일은 튀니지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 한국과 튀니지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무대를 펼친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북부, 서쪽의 알제리와 동쪽의 리비아 사이에 위치한 아랍 국가로 정식국명은 '튀니지 공화국'이다.

 이명근 수석지휘자는 공연 부제를 ‘부산 & 튀니지의 영혼(soul)’로 정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부산과 튀니지의 우호 증진을 위해 드보르작과 슈트라우스 등의 클래식 선율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아리랑,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의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28일에는 튀니스시립극장에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주단 22명과 튀니지 청소년교향악단 36명이 함께 하는 무대를 펼친다. 이명근 수석지휘자와 튀니지청소년교향악단 모하메드 마크니의 지휘로 슈트라우스 ‘박쥐’ 서곡, 브람스 ‘헝가리 무곡’,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 최성환 편곡 아리랑, 모하메드 마크니 ‘사막의 바람’, 무라드 갈로울 ‘와카가스’ 등을 함께 연주한다. 
부산청소년교향악단

부산청소년교향악단

한편 튀니지 공연에 앞서 24일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 초청으로 알제리 수도 알제이븐할둔에서 ‘2019 한국주간’을 축하하는 특별무대를 가진 후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명근 수석지휘자는 “창단 2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으로 공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아프리카에서 한국과 부산을 알리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만큼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와 부산시는 그동안 국악관현악단의 함부르크, 삿포로 공연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에스토니아, 핀란드 공연 등을 협력추진하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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