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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늘 의정부지검 방문…첫 '검사와의 대화'

등록 2019.09.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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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사 등 검찰 구성원들 의견 청취

의정부지검부터 시작…일선청 방문계획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민주평화당 대표실로 있다. 2019.09.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민주평화당 대표실로 있다.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20일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의정부지검에서 갖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의정부지검에서 일선 검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비공개로 갖는다. 조직 문화 및 근무 평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앞서 조 장관은 이달 중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첫 자리를 마련할 것을 지난 16일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의정부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일선 검찰청에도 방문해 직접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 장관은 검찰국 등에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전국에서 근무하는 검사 및 검찰 직원이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법무·검찰 개혁과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안을 받는 방안 시행도 추진될 예정이다. 개진된 국민 제안 의견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조 장관 지시 내용이다.

한편 조 장관의 취임 이후 첫 지시로, 지난 17일 발족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지원단)'은 조만간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황희석(52·사법연수원 31기) 단장, 이종근(50·28기) 부단장을 주축으로, 총 10여명의 인선이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다. 형사부에서만 근무했던 평검사 2명이 곧 합류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검찰개혁 과제 선정 및 방안 마련 ▲검찰개혁 법제화 지원 ▲국민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 통제 방안 마련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 기능 실질화 방안 연구 등에 대한 업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선정된 과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입법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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