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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교수, '이재명 선처 탄원서' 대법원 제출

등록 2019.09.19 1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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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과대학 교수 자필서. 2019.09.19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과대학 교수 자필서.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항소심 당선무효형 판결과 관련, 이 지사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19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 교수는 '재판부 관계자 전상서'라는 제목의 10쪽 분량 자필서에서 "이 지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생명이라는 핵심가치를 최우선 정책순위에 포진시키고 어려운 결정들을 해오면서 도정을 이끌었다"며 "이는 국민의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건져내겠다는 확고한 결심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간 불협화음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공과에 관계없이 많은 전임자들의 정책이 사장되는 아까운 순간을 20년 가까운 외과 전문의 생활을 통해 뼈저리게 체득했고, 많은 국민이 이에 좌절하고 있다"고 썼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과대학 교수(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19 (사진 = 경기도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과대학 교수(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19 (사진 = 경기도 제공)[email protected]


이 교수는 "한국 정치풍토와 달리 이 지사는 4명의 전임 지사들을 거치면 내려온 좋은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썼다"며 "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추구하면서도 공을 상대 당 소속 전임자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다"고 칭찬했다.

그는 "최근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 지사에 대한 조사와 판결을 지켜보면서 경기도정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며 "개인적인 난관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하면서 복잡한 도정을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며 도의 발전과 도민 안녕에 더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도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허무한 죽음을 막아내고 있는 현장 의료인들은, 능력이 출중한 행정가이자 좋은 사람인 이 지사를 진정성 있는 조직의 수장으로 믿고 있다"며 "그가 사회 발전 밑거름이 되면서 영예롭게 역사 속에 묻혀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 올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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